명절에 전이 없으면 섭섭합니다. 하지만 설 명절 후에는 남은 전들이 종종 냉장고에 방치되어 있곤 합니다. 버리기엔 아깝고, 그대로 먹기엔 질릴 수 있죠. 남은 전을 활용해 간단하지만 새롭게 변신한 요리를 소개합니다.
1. 전찌개
남은 전을 활용해 간단히 끓여낸 얼큰한 찌개 요리입니다.
재료:
남은 전(동그랑땡, 꼬치 전 등), 고추장 2작은술, 된장 1작은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대파 1대, 두부 1/2모, 애호박 1개,
다시마 육수
1) 냄비에 물 4컵과 다시마 1조각(5x5cm)을 넣고 10분 정도 끓여 부드러운 다시마육수를 만들어주세요. 다시마를 꺼내고 육수를 계속 끓입니다.
2) 끓는 육수에 고추장과 된장을 풀어줍니다.
3) 짤게 썬 애호박, 두부 등 좋아하는 채소를 넣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약 7분 정도 끓입니다.
4) 마지막으로 남은 전을 큼직하게 썰어 넣고 한소끔 끓이면 완성입니다.
5) 국물의 맛을 보고 소금이나 고추장을 추가하셔서 간을 조절합니다.
Tip>
전에서 나오는 육즙과 고소함이 국물 맛을 한층 깊게 만들어줍니다.
2. 전 라자냐
남은 전을 라자냐의 겹으로 활용해 만든 퓨전 요리입니다.
재료:
남은 전, 토마토소스 1.5컵, 모차렐라 치즈 1.5컵, 양파 1개, 다진 소고기 200g,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올리브 오일
1) 프라이팬에 올리브유 1큰술을 두르고 중불로 가열합니다.
2) 잘게 썬 양파를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2~3분간 볶습니다.
3) 다진 쇠고기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한 후 갈색이 될 때까지 볶습니다.
4) 오븐을 180도로 예열합니다.
5) 오븐 용기에 토마토소스를 바르고 남은 전을 한 겹 깔아줍니다.
6) 전 위에 다진 소고기와 양파를 볶아 올린 후 치즈를 뿌립니다.
7) 이런 식으로 전-소스-치즈를 겹겹이 쌓은 뒤 오븐에서 180℃로 20분간 구워줍니다.
Tip>
고기전이나 생선 전처럼 두께감 있는 전이 특히 잘 어울립니다.
3. 전볶음밥
남은 전을 잘게 썰어 볶음밥 재료로 활용하는 간단한 요리입니다.
재료:
남은 전, 밥 2컵, 대파 2개, 간장 2큰술, 참기름 1큰술, 계란 2개
1) 팬에 기름을 두른 후 잘게 썬 대파를 볶아 향을 냅니다.
2) 썰어둔 전을 넣고 바삭하게 볶다가 밥을 추가합니다.
3) 밥 위에 간장과 참기름을 뿌리고 밥에 고르게 양념이 베이도록 볶습니다.
4) 밥을 한쪽으로 밀어 빈 공간을 만들어 계란을 넣어 스크램블 합니다.
5) 게란이 익으면 밥과 잘 섞어 줍니다.
6) 나머지 계란 한 개는 프라이해서 토핑으로 올려줍니다.
Tip>
고기, 해산물 야채 등 다양한 전을 섞으면 의외의 조화로운 맛이 납니다.
토핑으로 참깨나 다진파를 얹으면 근사한 한 그릇요리가 됩니다
4. 전 또띠아 피자
전을 토핑으로 활용해 만든 초간단 피자입니다.
재료:
남은 전, 또띠아 1장, 토마토소스 2~3큰술, 모차렐라 치즈 1컵, 파프리카 1개, 얇게 썬 버섯이나 양파(선택)
1) 또띠아 위에 토마토소스를 바르고 가장자리 테두리 끝에는 소스를 바르지 않습니다.
2) 남은 전을 얇게 썰어 올립니다.
3) 파프리카등 추가 토핑 재료를 얹고 치즈를 듬뿍 뿌립니다.
4)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서 180℃로 예열 후 10분간 구워줍니다.
Tip>
얇은 또띠아와 바삭한 전의 조합이 간식으로 제격입니다.
따뜻할 때 드셔야 더 맛있습니다.
5. 전 샌드위치
남은 전을 활용한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브런치 메뉴입니다.
재료:
남은 전(동그랑땡, 깻잎 전 등), 식빵 2조각, 마요네즈 1큰술, 머스터드 1 티스푼, 양상추 약간, 토마토 약간
1) 식빵을 토스터나 팬에 살짝 구워 주고 전도 따뜻하게 데워 줍니다.
2) 빵에 마요네즈와 머스터드를 바른 후 양상추와 토마토를 올립니다.
3) 따뜻한 전을 올립니다.
4) 남은 식빵에 마요네즈와 머스터드를 바르고 소스가 아래로 향하도록 덮습니다.
5) 반으로 잘라 간편하게 즐깁니다.
Tip>
아삭한 양상추와 토마토가 곁들여져 명절 음식이지만 브런치 카페 메뉴처럼 색다르게 즐길 수 있습니다.
피클과 함께 드셔도 맛있습니다.
남은 전을 활용한 이 레시피들은 간단하면서도 질리지 않게 전을 먹을수 있는 방법입니다. 명절 후 남은 음식을 버리지 말고 맛있게 재탄생시켜 보세요!